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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김광석 김현식 일화공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가수 권인하가 젊은 시절 함께 활동한 고 김현식과 김광석을 추억하며 일화를 공개했다.
가수 권인하는 '비오는 날 수채화'를 함께 부른 김현식에 대해 "술을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끊으려고도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술을 찾는 그를 말려도 봤지만 스스로 끝을 향해 달리는데 잡을 수가 없었다면서 간경화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현식이가 세상을 떠나기 열흘 전, 라디오 공개 방송을 했었는데 노래를 하다가 각혈을 했다면서 그날은 노래를 한곡도 부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병원을 가자고 하니 녹음실을 가야한다고 하더라"라며 "이후 3일 뒤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제가 못받았다. 현식이의 마지막 전화였다. 아내에게 착한 놈이니까 잘해주라고 하더라. 온통 내 걱정하는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현식이 마지막으로 전한 말에 대해 권인하는 “제가 마지막 전화를 못받고 아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잘 먹고 잘 사라는 말과 잘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김광석에 대해서도 떠나기 2달쯤 전인가, 평소 행동이랑 다르게 거칠었다 라며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떠나보냈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권인하는 만약 지금 그 두 친구가 살아있었다면 중장년들의 음악이, 음악 시장이 더 풍성해졌을 것"이라며 천재 같은 재능을 품고 떠난 그들을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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