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쇼핑몰 총기 난사 20명 사망
8일 태국 동북부에서 오후 군인 한 명이 부대와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사망자 수가 최소 20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는 훔친 무기를 들고 터미널21 쇼핑몰로 진입해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이에 주말을 맞아 쇼핑을 하던 사람들이 희생됐다.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2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3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시의 인근 한 군부대 내에서 짜끄라판 톰마(나이 32) 선임 부사관이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그리고 동료 군인 등 3명을 총을 쏴 숨지게 했다.
이후 짜끄라판 부사관은 부대 무기고에서 무기를 탈취해 군용 차량을 훔친 뒤 시내 한 쇼핑몰로 도주했으며 도주 과정에서 길가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으며 쇼핑몰 앞에 내려서도 행인을 겨냥해 총기를 발사했다.한편 지역 언론에 게재된 영상에는 오후 6시께 쇼핑몰 앞에 도착한 짜끄라판 부사관이 총기를 여러 발 발사하자 행인들이 놀라 달아나거나 차량 뒤로 숨는 장면 등이 담겨져 있다.
쇼핑몰에는 특수 부대가 급파됐고 범인은 인질극을 벌여 경찰이 그를 체포하기 위해 쇼핑몰은 봉쇄됐다.
경찰은 짜끄라판의 어머니를 데려와 짜끄라판를 설득하려 했다. 이후 7일 오후 11시 반 기준 경찰은 쇼핑몰 1~3층을 장악했고 짜끄라판이 붙잡혔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있다.
한편, 짜끄라판이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되면서 파문을 불렀다.